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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5 2025

울산이 승리했어요, 끝났어요?

두 경기를 남겨두고 격차는 5점입니다.

수원 FC는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최종 B라운드 4라운드)에서 FC 안양과 맞붙습니다.

수원 FC는 현재 10승 9무 17패(승점 39점)로 10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9위 울산 HD(승점 44점)와는 5점 차입니다.

최근 폼도 실망스러웠습니다. 수원FC의 마지막 승리는 9월 28일 제주 SK와의 원정 경기(4-3)였습니다. 이후 2무 3패를 기록했습니다. 리그 우승과 동률을 이뤘던 9일 울산에 0-1로 패한 것이 특히 뼈아팠습니다. 역전승을 거두고 강등권에 진입할 수도 있었지만 이번 패배로 재기에 실패했습니다.

강등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합니다. 먼저 안양을 꺾고 울산의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울산은 같은 날 광주 FC와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수원 FC가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승점 42점이 됩니다. 울산이 광주에 패하면 최종전(38라운드)에서 승점 2점으로 벌어집니다.

울산이 광주와 비기면 최종전을 남겨두고 승점 3점 차로 앞서게 됩니다. 수원FC가 연승하고 울산이 연패하면 승점은 동률이 됩니다. K리그 순위는 승점, 득점, 골득실, 골득실, 승리, 맞대결, 페널티 포인트,  토토사이트 무승부 등의 요소에 따라 결정됩니다. 현재 수원FC(50골)가 득점 부문에서 울산(42골)을 앞서고 있어 유력한 경쟁자로 꼽힙니다.

즉, 수원FC의 리그 잔류는 불가능합니다. 자리를 확보하려면 오후 2시 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울산은 오후 4시 30분 광주에 패해야 합니다.



수원FC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선수는 공격수 사박입니다. 여름부터 K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한 사박은 폭발적인 득점력에 힘입어 현재 17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제주전과 2일 대구FC전에서도 득점하는 등 최종 라운드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울산전에서도 득점했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제외된 바 있습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또 한 번 결정적인 선방을 펼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 안양이 1부 리그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승격한 안양은 시즌 전까지만 해도 강등권 경쟁자로 꼽혔지만 꾸준히 실력을 입증하며 중위권 마무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지난 8일 제주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2026시즌에도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습니다.

안양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번이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이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